2차 북미정상회담이 완전한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 날짜와 장소를 다음 주 초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의 세부 사항을 조율하기 위한 실무회담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다음 주 초면 알게 되겠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다음 주 초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기자들이, 북한과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를 합의했느냐고 묻자 그렇다면서 내놓은 말입니다.
또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는 대부분 알 것이고 대단한 비밀도 아니라고도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북한과 (날짜와 장소에) 합의했습니다. 곧 발표하겠습니다. 다음 주 초에 발표할 겁니다. 우리는 특정 장소로 갈 건데, 여러분 대부분 그 장소를 알고 있을 것이고 대단한 비밀도 아닙니다. 회담은 2월 말 열립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세부 사항이 사실상 확정됐고 공식 발표만 남은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아는 장소다"라고 하면 베트남을 말하는 걸까요?
[기자]
그런 관측이 나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그동안 가장 유력하게 거론돼 온 곳이 베트남이죠.
북한과 미국 모두 수교 관계를 맺고 있고, 북미 간 70년 적대관계를 청산할 수 있는 좋은 모델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베트남은 미국과 적대 국가였지만 미군 유해 송환 등으로 신뢰를 구축하며 1995년 수교를 맺었고 이후 놀라운 경제 성장을 이룩해왔습니다.
2차 정상회담 후보지로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휴양지 다낭 등이 거론됐는데 과연 이 가운데 낙점이 된 것인지 주목됩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어제 언론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2월 말 아시아에서 열 것이라며 이미 준비팀을 파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미 실무 협상도 속도를 내는군요.
[기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는 3일 한국을 방문합니다.
곧바로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고, 이튿날인 4일 북측과 실무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국무부는 비건 대표가 북측과의 회동에서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를 진전시킬 후속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비건 대표의 새로운 상대역인 김혁철 전 스페인 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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